육아정보

신생아 트림시키기

최사원박사원 2023. 4. 22. 21:50

신생아는 수유를 한 다음에 트림을 꼭 해야 됩니다. 신생아는 아직 소아기관이 발달되지 않아 수유를 할 때 공기를 함께 먹게 됩니다. 그래서 트림을 충분히 시켜주지 않으면 게워낼 수 있습니다. 게워낸 것들이 기도를 막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트림은 꼭 시켜줘야 합니다. 신생아는 아직 스스로 트림할 수 없기 때문에 수유 후 꼭 트림을 시켜줘야 하고 트림을 하지 않았을 땐 아기를 옆으로 눕혀서 게워내더라도 이물질이 코나 입에 들어가지 않게 해 줘야 됩니다.

신생아 트림시키는 자세

신생아 때는 먹기만 하면 잠들어 버리는 아가 때문에 트림시키는 게 참 힘들었는데요. 게다가 트림을 정말 안 하는 아가라 수유하고 항상 2~30분은 안아줘야 해서 3시간마다 돌아오는 수유타임이 왜 이렇게 금방금방 돌아오는지 참 힘들었습니다. 신생아 때는 수유만 하면 졸린데 더 문제는 수유하면서 엄마, 아빠의 몸이 닿아 있으니 체온이 전해지고 심장소리가 자장가처럼 들리면서 더 잠에 빠져들어 트림을 안 하고 잠들어 버립니다. 그래서 제일 기본적인 자세가 세워서 앉기인데 어깨에 기대게 안고 트림시키는 자세입니다. 아직 가벼운 신생아라 어깨에 고개를 살짝 올리고 등을 토닥토닥해주면 대부분의 아가는 트림을 해줍니다. 트림을 하지 않으면 이 상태로 2~30분 정도 안고 있어도 됩니다. 그다음은 허벅지에 걸쳐 놓는 자세입니다. 아기가 점점 무거워지면 어깨에 기대에 놓는 게 점점 힘들어집니다. 그러면 소파나 침대에 걸터앉아 한쪽 다리를 조금 높게 하고 허벅지에 걸쳐놓고 살짝 토닥여줍니다. 비슷한 자세로는 아기를 허벅지에 앉히고 반대쪽 허벅지에 아기를 기대어 앉히는 자세입니다. 손으로 겨드랑이를 받쳐준 뒤 토닥토닥해 줘도 힘이 덜 들어가는 자세라 오래 토닥이기 좋습니다. 이밖에도 정말 다양하고 신기한 자세들이 많습니다.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트림을 안 한다면 오래 앉고 있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저는 수유시트를 이용해 안아주거나 안아주기 힘들 때는 역류방지쿠션을 이용했습니다. 살짝 기울기가 있는 쿠션인데 요즘 아기 키우는 집에선 필수 아이템입니다. 특히 아기가 트림하지 않고 잠들었을 때 이용하기 좋은 방법입니다. 말 그대로 아기가 트림하지 않아 역류를 방지하는 쿠션인데 솔직히 역류를 방지하는 거 같진 않고 트림하지 않고 잠들었을 때 토사물이 아기의 기도를 막지 않고 아래로 흘려보내는 역할을 해주는 거 같습니다. 그것만으로도 꼭 있어야 되는 제품이지요. 8개월인 우리 집 아가는 아직도 역류방지쿠션을 좋아해서 버리지 못하고 있네요. 보통은 뒤집기를 시작하면 자꾸 굴러 떨어져서 치워버리거나 당근을 합니다. 그런데 우리 집 아가는 이제는 굴러 떨어지는걸 지나 자유롭게 올랐다 내려갔다 하고 졸리면 기대기도 하면서 애착쿠션이 되어 버렸네요. 보통 작은 사이즈로 구매하는데 저는 큰 사이즈로 구매해서인지 아직도 아기가 올라가기 넉넉해서 더 그런 거 같네요. 그리고 마지막 방법은 수유 후 아기가 트림을 하지 않을 때 잠시 안아준 뒤 눕히면 배앓이하듯 온몸으로 오징어를 굽습니다. 그때 안아 올려 등을 토닥여 주면 트림을 하기도 합니다. 서너 번 반복하게 되면 아기가 토할 수도 있으니 한두전 정도 시도해 보고 그냥 안아서 토닥이거나 역류방지 쿠션에 올려놓는 것이 좋습니다.

 

신생아 트림시키기 언제까지?

신생아 트림은 보통 아기가 앉아 있기 시작하면 스스로 트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스스로 트림을 할 수 있을 때까지 트림을 시켜주면 되는데 우리 집 아가는 5개월 정도까지 트림을 시켜줬던 거 같네요. 아기마다 시기는 다를 수 있습니다. 8개월인 지금은 아주 분유를 먹자마자 앉아서 꺼억 소리를 내면서 트림을 하는데 신생아 때 트림 안 해서 걱정했던 생각만 하면 그런 걱정은 왜 했을까 싶네요.

 

 

신생아 시기에는 먹고자고가 대부분의 일과입니다. 저희 아가 같은 경우에는 거의 먹으면 바로 잠들어 버리게 때문에 트림시키는 게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자주 게워내서 분유를 제대로 먹고 있는 건가 걱정되더라고요. 소식하는 아가라 먹으면 토하고 먹으면 토하 고를 반복해서 어찌나 걱정되던지. 아기가 3주 정도 일찍 나와서 아직 신체기관이 온전하지 못해서 그런 건가 걱정이 되더라고요. 8개월이 지난 지금은 신생아 때의 걱정이 무색할 만큼 벌써 10킬로가 넘어서 돌아기냐는 이야기도 듣네요. 하지만 그 순간에는 아가가 이러다 더디게 크는 건 아닌가 너무 자주 토해서 영양분은 제대로 흡수하고 있는 건가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트림 안 하는 아가 때문에 많은 동영상을 찾아보았는지 안 해본 자세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트림을 너무너무 잘하자만 신생아 때는 트림 한번 시키려고 어찌나 노력을 했는지 불과 몇 달 전일이라는 게 믿기지가 않네요. 아기를 키우면서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으로 울었다 웃었다 즐거운 8개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육아하는 모든 분들 오늘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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